◇프랑스-아동포르노·테러 사이트 폐쇄
프랑스 정부가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의 도움을 받아 아동 포르노를 유포하는 웹사이트를 차단하기로 했다. 알리오-마리 장관은 사이버범죄 척결에 관해 연설하는 가운데 “9월부터 인터넷 이용자들이 아동 포르노를 보여주는 사이트를 찾아내 블랙리스트에 올리면 이 정보는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관은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들은 이미 이들 웹사이트를 폐쇄하기로 정부와 합의한 상태여서 이 정보를 넘겨받으면 곧바로 폐쇄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리스트에 오를 폐쇄 대상에는 포르노 사이트 외에도 테러 및 인종차별을 부추기거나 사기행위를 기도하는 사이트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건물 벽 투시 장비 개발
건물 등의 벽을 투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비를 이스라엘의 한 벤처업체가 개해돼 곧 상용화에 들어간다. 이스라엘의 유망 벤처업체 카메로는 건물 벽에 투사해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 등 사물을 확인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장비의 핵심 기술은 최근 상용화된 근거리 초광대역 무선통신 UWB(Ultra Wide Band) 기술로 검출기가 찍어낸 자료를 특수 연산 처리한 뒤 벽 뒤에 위치한 사물의 영상을 생성, 식별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기술이다.
앞서 카메로의 경쟁업체 타임도메인이 개발한 제품은 영상화 연산 능력이 부족해 건물 벽 뒤의 사물이나 생물의 존재 여부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장비는 선적용 금속 컨테이너를 제외한 다양한 유형의 벽을 투시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노르웨이-명왕성 새 이름은 ‘플루토이드’
태양계의 막내 행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다가 졸지에 ‘왜행성’으로 격하된 명왕성(Pluto)이 오랜 논란 끝에 마침내 제 이름을 따 새로 만들어진 등급 ‘플루토이드(plutoid)’로 낙착됐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IAU) 회의는 왜행성으로 재분류됐던 명왕성과 에리스(2003 UB313, 일명 제나)를 플루토이드라는 새로운 등급으로 분류했다. IAU는 현재로서는 플루토이드로 분류되는 천체가 이 두 개뿐이지만 장차 많은 천체가 이 등급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루토이드라는 새 등급명은 IAU 소형천체 명명위원회가 제안하고 제3이사회와 IAU 행성계 명명 실무그룹(WGPSN)이 수락한 데 이어 IA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발표됐다. IAU가 발표한 플루토이드의 공식적인 정의는 간단히 말해 ‘해왕성 바깥 쪽에서 태양을 돌며 주변에 많은 암석형 이웃들이 있는 둥근 천체’다.
◇유럽연합-美 바이오디젤 보조금 조사 착수
유럽연합(EU)이 미국의 바이오디젤 보조금 지급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 이는 미국의 바이오디젤과 관련해 반덤핑 및 반보조금 부문에서 두 건의 불만이 EU 집행위에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EU 바이오연료 업계는 지난 4월 미국이 바이오디젤에 톤당 3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규정 위반이라며 제재할 것을 집행위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독일이 바이오디젤세를 신설하는 등 EU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바이오연료 부문의 대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라는 주장으로 반박해왔다. 유럽에 수입되는 바이오디젤의 상당량이 미국에서 들어오는 상황에서 지난해 유럽에 들어온 바이오디젤은 100만톤가량으로 2005년의 7000만톤에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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