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PC업체 에이서가 저가 노트북 PC시장에 합류하면서 리눅스 운영체제(OS)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에이서는 컴퓨텍스에서 대만 라이벌 아수스텍의 EeePC에 대적하는 저가 노트북 PC를 선보였다. 이 노트북 PC(어스파이어 원)는 구입시 윈도 XP와 리눅스중 OS를 선택할 수 있다. 리눅스를 선택하고 옵션을 추가하지 않을 경우 가격은 399달러다. 짐 웡 에이서 부사장은 “쉽지는 않겠지만 리눅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eePC의 새로운 모델인 ‘EeePC 901’도 컴퓨텍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 노트북은 8월 중으로 발매 예정이며 출시가는 560∼660달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에이서가 EeePC보다 50달러 이상 싼 PC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은 일단 지켜낸 셈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에이서의 가격 경쟁력은 결국 리눅스 OS 옵션을 뒀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에이서가 저가 PC의 리눅스 OS 확대 신호탄을 쏜 것으로 평가했다.
저가 PC에 리눅스 OS를 쓰면 우선 가격 뿐 아니라 부팅 시간이 빨라 이동성이 강조되는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PC의 배터리 수명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MS 윈도 OS에 익숙해진 노트북 PC 사용자들이 리눅스를 선택할 지는 미지수다. 짐 웡 부사장은 “우리는 아수스텍 보다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EeePC와의 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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