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교가 2일부터 일본에서 처리속도가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T2K오픈 슈퍼컴퓨터’를 가동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도쿄대와 교토대, 스쿠바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연산능력이 초당 140조회에 달해 세계 순위 10위에 해당한다. 대량의 유전자 정보분석이나 복잡한 화학반응의 모의 계산 등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도쿄대의 슈퍼컴퓨터는 1만5000여개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 종전 일본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세계 16위 동공대 슈퍼컴퓨터 ‘TSUBAME’의 성능을 앞섰다. 운용체계로는 리눅스를 채택해 일반 연구자들도 사용하기 쉽다.
신문은 최근들어 세계의 초고속 슈퍼컴퓨터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때 세계 1위의 연산속도를 자랑하던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의 지구시뮬레이터는 현재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고 전했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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