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증권사 21곳 중 17개사의 주총이 30일 몰리며 개별 기업의 이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정관을 변경하거나 CEO 교체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배당과 함께 이사보수 한도를 올리는 곳도 눈에 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 따르면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이 내달 5일, 이트레이드증권이 내달 20일 주총을 여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증권사 30일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달말로 CEO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는 NH, 대신, 미래에셋, 한양, 부국, 유화증권, 신영 등 8개사다. 하지만 대표가 바뀌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한 곳이다.
NH증권은 사장공모를 통해 내정된 정회동 전 흥국증권 사장을 30일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출한다. 현대증권은 최근 대표이사로 영입한 최경수 전 조달청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삼성증권은 박준현 삼성생명 부사장이 대표에 내정됐고, 이현승 GE에너지코리아 대표도 SK증권 이사로 선임된다. 또 대우증권은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지낸 박용만씨를 영입한다.
이사보수 한도를 늘리는 곳도 눈길을 끈다.
메리츠증권은 60억원이던 이사보수한를 10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현대차IB증권도 4명의 이사에 대한 보수한도를 22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향한다. 신영증권도 9명의 이사보수한도를 4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높였다. 현대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도 이사보수한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경민기자 kmlee@
표 증권사별 주요 승인 안건
증권사 주요 승인 안건
동부증권 이성택 이사 재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대신증권 배당금 보통주 주당 1250원, 1종우선주 1300원, 2종 선주 1250원, 노정남(대표) 재선임
동양종합금융증권 배당금 보통주 150원, 우선주 200원, 제3자 배정증자의 제3자의 범위와 한도
미래에셋증권 최현만(부회장), 김병윤(경영지원 대표) 이사 재선임, 이광섭(전 금감원 증권감사국 팀장), 배당금 1000원
부국증권 장옥수(대표) 김경식(대표) 이사 재선임, 이사·감사 보수액 한도,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
신영증권 원국희(회장) 재선임
우리투자증권 김경동(우리금융지주 전무) 이사 신규 선임
유화증권 배당금 1주당 700원, 윤경립(대표), 이병휘(전무) 이사 재선임
현대차IB증권 해외현지법인설립, 사명변경
현대증권 최경수(우리은행 사외이사) 신규, 강연재(부사장) 재선임
한양증권 유정준(사장) 이사 재선임, 신인선(상무) 이사 신규선임
NH투자증권 주당 200원 배당, 정희동(전 흥권증권중개 대표), 홍석동(전 농협중앙회 자금시장부장) 등 2인 신규 이사 선임, 이수희 상금감사위원 재선임, 이사보수액한도(5억원 늘어난 35억원)
SK증권 이현승(GE에너지코리아 대표), 김성수(SK주식회사 재무실장), 김성(금감원 인력개발실 교수) 상근 이사 신규 선임
대우증권 박용만(증권업협회 부회장), 강성진(고려대 부교수) 이사 신규 선임
삼성증권 박준현(삼성생명 부사장) 신규선임, 김석(IB사업본부장) 신규 선임, 이사보수 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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