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각 대학 대학원이 2학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 가운데 IT 분야 대학원이 현직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대학원의 경우 지원생 중 전업 학생 비율이 절반이 넘지만 유독 IT대학원만이 현직이 몰려들고 있는 것.
정보통신 등 정규 IT대학원의 경우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에 간부급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아 일부 대학의 경우 입학 경쟁률이 3대 1에 달한다.
또 인맥 구축의 최전선으로 불리는 최고위 과정도 IT기업 CEO 사이에 입학 경쟁이 불고 있다.
지난 27일 2학기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은 IT 산업 일선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IT 샐러던트(공부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학기 입학 경쟁률만해도 2.5대1로 50여 명을 선발하는 데 120여 명이 몰렸고 올해도 이 수준을 유지했다. 야간이라는 수업 시간과 정보처리, 정보통신, 정보시스템 보호, 소프트웨어(SW)공학 등 세분화·집중화된 학제 덕이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컴퓨터공학과)는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SW 비중과 복잡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고급 IT 인력 양성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소프트웨어공학 분야와 정보보호 시스템 분야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대(ICU)의 경우 기술보다는 경영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으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아시아·유럽·중남미·중동 등 34개국 IT 분야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IT기술 전문가 과정(ITTP)’ △고위 IT 공직자 과정 △IT 관련 업계 CEO를 대상으로 한 ‘IT AMP(최고경영자과정)’ △부품소재기업 CEO 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매년 입시철만 되면 고위 공직자나 관련업계 CEO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최고위과정에선 IT 분야 명문대 인기가 꾸준하다. 지난 96년 이후 지금까지 1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의 최고위과정(ICP)은 기업 CEO나 고위 공직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다음 달 1일부터 25기(50여 명) 원서접수에 들어갈 예정인 이 과정은 특히, 초대 강사의 네임 밸류와 화려한 동문으로 매해 지원률이 높아지고 있다.
오명 건국대학교 총장(전 과학기술부총리) 등 IT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강사들이 출강해 인맥 형성엔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거물급 기업인도 ICP 졸업생이다.
고려대 신준용 교수(경영학과)는 “전문영역에서 최고위과정이 지식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인맥이 중요한 우리나라 기업 및 사회 환경에서는 필요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고 인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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