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가 서버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온다.
국내외 서버업계가 데이터센터 신·증축에 따른 서버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에 최적화된 서버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 데이터센터용 서버는 △저렴한 가격 △높은 집적도 △전력소모량 절감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오는 7월 데이터센터용 저가형 서버 ‘아이데이터플렉스(iDataPlex)’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데이터플렉스는 수많은 서버가 제한된 공간에 설치되는 데이터센터 여건을 감안해 집적도를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설계된 랙과 함께 설치할 경우 동일한 공간에 기존 서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서버를 놓을 수 있다.
가격 역시 주 구매고객인 닷컴기업을 겨냥해 저가로 책정됐다. 선주문, 후생산 방식이기 때문에 시중에서 유통되는 ‘화이트박스’ 서버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의 최대 화두인 전력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직류서버 개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국내업체인 이슬림코리아(대표 윤영태)는 기존 서버와 달리 직류전원을 그대로 공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서버를 개발, 상용화 준비를 마친 상태다.
윤영태 사장은 “직류서버를 도입하면 직류-교류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최근 개소한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에 관련 장비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HP(대표 최준근)가 블레이드서버를 중심으로 직류서버 제품군을 늘리고 있으며, 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도 본사 차원에서 직류서버 출시를 검토중이다. 한국후지쯔 측은 “본사 개발팀이 직류서버를 개발중이며 현재 시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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