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팹리스업체들이 올들어 순이익 증가를 보이며 회복세를 탄 것으로 드러났다. 2006·2007년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들이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으면서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긍정적인 신호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업계는 두고봐야 한다는 다소 조심스러운 의견이지만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의 호조 덕분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실적 호전 기업을 보면 피델릭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네오피델리티,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이 순이익 증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27일 IT-SoC협회(회장 황기수)가 발표한 1분기 산업동향에 따르면 분기매출 10억원 이상 26개기업의 평균순이익은 전년 동기 6600만원보다 156.6% 늘어난 1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4분기 평균 순손실이 2억870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요 업체를 살펴보면 피델릭스가 우회상장으로 인한 일시적인 재무악화로 지난해 1분기 순손실 8억원을 기록했던 것에서 벗어나 올 1분기에는 순이익 20억원을 거둬 턴어라운드했다. 네오피델리티는 디지털TV용 오디오칩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2억원에서 올 1분기 13억원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도 지난해 말 내놓은 DMB용 RF·베이스밴드 통합칩 제품을 앞세워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2억원에서 올 1분기 8억원으로 증가했다.
팹리스 기업들의 1분기 평균매출액도 지난해 1분기 71억원보다 21.9% 늘어난 86억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에는 실리콘웍스, 티엘아이 등이 전년 동기 대비 80∼90%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호조를 기록했다.
이민영 IT-SoC협회 팀장은 “작년과 재작년에는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그동안 개발했던 제품들이 상용화되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라면서 “1분기 출발이 좋기 때문에 올해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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