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이 차이나유니콤 CDMA사업부와 차이나새트콤을 흡수 합병한다.
차이나유니콤은 남은 GSM사업부 외에 차이나네트콤을 인수하게 된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이같은 통신업계 재편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 신식산업부와 국가 개발개혁위원회는 24일 공동 성명을 내고, “건전한 시장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독점을 막기 위해 기존 6개 통신업체를 3개 유무선 종합통신기업 체제로 구조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현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새트콤 등 3개 이동통신업체와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네트콤, 차이나티에퉁 등 3개 유선통신업체 등 총 6개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M&A 일정을 못박지 않았지만,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5일 블룸버그는 “이번 업계 재편에 따라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네트콤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독주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차이나모바일의 순이익은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네트콤 등 3개 통신업체 순익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차이나유니콤은 CDMA와 GSM을 분리해 CDMA는 차이나텔레콤에 매각하게 된다. 골드만삭스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의 CDMA 네트워크와 가입자들은 1110억 위안(160억 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의 CDMA 외에도 차이나새트콤의 전화부문을 가진다. 앞서 지난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차이나티에퉁을 인수키로 했다.
한편, 중국 이동통신 및 인터넷 시장은 105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중국인 10명 중 6명 남짓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데다 전체 인구의 84%에게는 여전히 인터넷 환경이 공급되지 않고 있어 통신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아직 크다”고 전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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