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차세대 유무선 통신 통합(FMC) 핵심 장비인 ‘펨토셀’을 도입한다.
KTF는 25일 가정용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Femtocell)’을 도입하기 위해 장비업체들에게 정보제안요청서(RFI)를 발송, 장비 평가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물론 KT 등도 도입을 검토했지만, 실제 도입 절차를 진행하기는 KTF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LG-노텔, 화웨이, 노키아지멘스 등의 장비업체가 KTF RFI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화웨이는 이미 장비 시험을 끝냈고, LG-노텔의 장비에 대한 시험을 진행중이다. 다른 업체들도 6월말까지 평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정용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은 당초 이동통신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해 개발했으나, 최근에는 유무선 통신 통합의 핵심 장비로 더 관심을 받는 장비다. 가정 내에 들어와 있는 브로드밴드망을 통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이다. 이동통신과 인터넷서비스가 동일 접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KT와 KTF 합병이 조금씩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펨토셀 도입이 유무선 통신 사업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도 주목거리다.
장비 업체 관계자는 “RFI가 아직 많이 다듬어지지 않은 수준”이라며 “KTF 측에서는 일단 장비를 시험하면서 향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TF 측은 “아직 대규모 장비 도입을 위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수준을 점검하고, 산간지역의 3세대 이동통신(WCDMA)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정도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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