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 업체는 기술력을 뽐낼 수 있는 최신 제품을 내놓고 기업과 소비자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전 명가’ 소니는 HD급 프로젝터 제품에 승부수를 던졌다. HD 방송과 홈시어터 대중화에 따라 풀HD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명암비와 색 재현력이 뛰어난 고유의 기술인 ‘SXRD’ 패널을 기반한 ‘VPL-VW60’ 시리즈를 보급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DLP 프로젝터의 대표 주자 벤큐도 가정용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에 맞춰 ‘벤큐 MP511+’를 6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3차원 색상 관리 기술로 색상의 색조·채도와 명암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기업 시장에서는 밝기 5000루멘을 지원하는 ‘SP870’을 주력으로 고객몰이에 나선 상황이다.
옵토마도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업계 처음으로 200만원 중반대의 풀HD 프로젝터 ‘HD803’을 내놨다.
엡손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공공 조달 부문과 교육 프로젝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위해 ‘TW2000’을 선보였다. 일본 산요의 국내 총판인 유환미디어도 가정용 프로젝터에서 초대형 화면을 위한 프로젝트까지 20여개 모델를 주축으로 라인업을 갖췄다. 유환은 전국 지사와 20개 지점을 통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용하며 신속한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 밖에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델도 ‘델 1800MP’와 ‘델 2400MP’를 주력으로 홈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히타치의 프로젝터를 판매하는 휴스템은 ‘MVP 시리즈’를 간판타자로 내세웠다. ‘MVP-T50’은 1024×768 해상도에, 5000 안시루멘의 높은 밝기를 실현했다. 편리한 사용성, 멀티스크린 지원으로 일반 기업체·교육 기관·스크린 골프장 등에서 다양한 용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효성ITX는 강력한 무선랜 기능을 갖춘 NEC사의 프로젝터 ‘NP 시리즈’를 선보인다. ‘NP2150’는 밝기 4200루멘, 명암비 600 대 1을 지원해 생생한 화질의 영상을 구현했다. 효성ITX는 디지털 시네마 전용 프로젝터, LCD 모니터 등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에서 기존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미쓰비시의 프로젝터를 수입하는 세쓰요아스텍은 올해 3월 LCD 프로젝터 ‘FL7000U’를 출시했다. FL7000U는 1920×1080의 풀HD 해상도에 5000루멘의 높은 밝기를 구현해 ‘하이엔드’를 표방했다. 램프 수명이 평균 4000시간으로 긴 것이 눈에 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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