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요 도시의 ‘시 와이파이(Wi-Fi) 프로젝트’가 잇따라 좌절되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어스링크가 미 최대 도시 무선랜(와이파이) 구축 사업인 필라델피아 프로젝트를 포기한 데 이어 메트로파이도 9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와이파이 서비스 중단을 검토 중이다.
사업 철회 배경에 대해 메트로파이는 시의 선행 투자 없이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재정적 한계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메트로파이가 수주한 최대 규모 사업인 포틀랜드 서비스는 수개월 전부터 예산 부족으로 중단된 상태다.
루시 폴리케이코스 메트로파이 부사장은 “산호세 등 여타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의 무선랜 네트워크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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