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저주로 돼지코를 갖고 태어나 세상을 등지고 살던 여자가 세상 밖으로 나가 자신의 모습과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페넬로피’가 개봉한다. 페넬로피(크리스티나 리치) 앞에 부유한 배경을 탐내는 수많은 남자들이 줄을 서지만, 그녀의 얼굴을 마주한 순간 모두 기겁하며 달아난다. 이때, 기자 레몬이 특종 취재를 위해 노름빚에 시달리던 ‘맥스(제임스 맥어보이)’를 신랑감 후보로 잠입시킨다. 그러나 페넬로피를 만난 후 사랑을 느끼게 된 ‘맥스’는, 그녀를 세상의 웃음거리로 만들 수 없어 결국 떠난다. 외모 때문에 맥스가 떠났다고 생각한 페넬로피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나와 처음 세상 밖으로 향한다. 낯선 도시의 거리로 나선 그녀는 머플러로 코를 가리고 다니며 지금까지 몰랐던 세상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실수로 머플러가 벗겨지고, 그녀의 돼지코를 본 사람들은 공포와 호기심으로 들썩인다.
영화 페넬로피는 ‘슬리피 할로우’ 등에서 자신만의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여온 크리스티나 리치와 최근 ‘비커밍 제인’, ‘어톤먼트’의 로맨틱한 연기로 전세계 여성팬을 사로잡고 있는 제임스 맥어보이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할리우드 로맨틱 대표배우 리즈 위더스푼의 첫 제작과 특별출연으로도 유명하다.
한정훈기자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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