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품소재 산업 협력 재차 강조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들에게 양국 간 부품소재 산업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 셰라턴그랜드도쿄베이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한·일, 일·한 경제인회의’ 축하메시지에서 “2월 후쿠다 총리의 방한과 4월 본인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은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며 “양국이 서로 배려하는 가운데, 수준 높은 협력을 통해 더 큰 공동의 이익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축하 메시지는 권철현 주일대사가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과 후쿠다 총리는 양국 무역의 균형적 확대를 비롯해 부품소재 산업의 투자·협력, 제3국 공동 진출 등에 합의했다”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과 에너지·환경 분야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이 논의한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 결과를 보고받으며, 경제협력에 대한 양국 재계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상 간의 좋은 합의와 기대도 기업과 경제계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규제를 풀고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며, 일본기업의 대한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임을 약속했다’면서 “‘친기업 대한민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끝을 맺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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