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지워 맡기는 것을 위임이라고 한다. 업무를 위임하기 위해서는 담당자가 그 업무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먼저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경영자는 일단 위임을 했으면 그 일을 맡은 사람에게 믿음을 가져야 한다. 가끔 직장에서 상사가 “이번 일은 김 과장에게 위임합니다”며 골치 아픈 업무를 떠넘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 상사는 업무를 과감히 위임한다고 밝히지만, 위임받은 사람 처지에서는 난처한 일이다. 이런 것은 업무를 위임하는 것이 아니고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다. 진정한 위임이란 그 일로써 부하 사원이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상사가 귀찮은 일은 부하 사원도 귀찮다. 상사가 속마음과 다르게 지시를 하면 부하 사원은 금방 알아차린다. 상사의 지시가 진정한 위임인지 아닌지는 부하 사원이 제일 먼저 알게 돼 있다. 왜냐하면 직장에서는 매일 업무 회의를 하고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으며 일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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