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비즈니스 향연장 대구서 열린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동안 대구EXCO에서 열리는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전세계 에너지관련 기업들의 국제 비즈니스 향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EXCO(사장 김재효)는 국내 유일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전체 운영부스의 40%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5회째 맞은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지난해 기업 수 134개사, 부스 수 280개보다 부스 수에서는 68% 늘어난 470개 부스에 기업은 43%가 성장한 192개사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업체 수는 지난해 53개사에서 올해는 80개사로 늘었고, 해외기업 부스수도 지난해 120개 부스에서 올해는 180개 부스로 급증했다.

해외 참가기업들도 대부분 에너지분야에서는 유명세가 있는 기업들이다. 태양전지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일본의 샤프(SHARP)와 2위 업체인 독일의 큐셀(Q-Cells)가 3년 연속 독립부스로 참가한다. 또 매년 참가해온 인버터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독일의 에스엠에이(SMA), 2위 기업인 프로니우스(Fronius)사도 올해 부스를 마련한다. 그외 독일의 지멘스, 미국의 듀폰, 일본의 히타치가 올해부터 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선텍파워과 썬파워, 잉리솔라, 큐셀, 듀폰은 올해 공식스폰서기업으로 등록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독일과 중국, 미국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독일 기업으로는 지멘스와 큐셀 이외에 세계 최대 태양광시스템 제조사인 코너지(Conergy)와 태양광 원료 장비전문기업인 센트로덤(Centrotherm)은 물론, 세계에서 유일하게 태양에너지기술관련 전 제품을 취급하는 쇼트(Schott AG)사 등 참가신청을 마쳤다.

중국기업으로는 베이징올림픽 공식후원사인 선텍파워와 경쟁사인 잉리솔라를 비롯해 나스닥 상장기업인 트리나솔라(Trina Solar), 제이에이솔라(JA Solar), 롱지실리콘(Longi-Silicon)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미국은 태양광 통합솔루션을 전세계에 배급하는 지티솔라(GT Solar), 박막태양전지의 세계 선두기업인 유니솔라(Uni-Solar) 등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유럽최대 정유회사인 비피솔라(BP Solar)와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효성의 기술컨설팅을 맡고 잇는 풍력부품회사인 영국의 로맥스(Romax), 신재생에너지 관련 30개 이상의 특허권과 세계적 R&D를 보유한 이탈리의 바치니(Baccini)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국내 참가기업으로는 대성그룹, 미리넷솔라, 한국철강, 케이피이, 이건창호시스템, 에타솔라, 영신이에프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상민 EXCO 전시팀장은 “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전시회로서는 유일하게 세계 최고 권위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지인 포톤(PHOTON)-인터네셔널이 올해 1월호에서 가장 규모있는 전시회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올해는 특히 전세계 에너지기업들의 참가 쇄도로 전시공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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