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브라운관(CRT) 판매와 관련해 한국업체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등이 헝가리 반독점 당국인 GVH 발표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헝가리 GVH는 “이들 업체들이 가격 및 재고 물량, 수요, 생산설비 등과 관련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가격과 시장 점유율, 생산량 제한 등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조사는 EU에 협조하기 위해 관할 내의 기업들을 조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EU조사는 주요 CRT 제조업체들이 1995년에서 2007년까지 유럽에 판매한 제품들의 가격 담합에 관한 것으로, 프랑스 톰슨, 중국 청화 픽처 튜브, 일본 마쓰시타 등을 포함했으며 지난해 11월 조사를 진행해왔다.
삼성SDI측은 “지난해 11월에 나온 내용과 다를 바 없다”라면서 “조사가 이뤄지면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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