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엑스포 유치의 기쁨을 다시 한번.’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후보지 실사를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지난 1일 입국, 광주에서 4박5일의 일정에 들어갔다. 실사단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묘지 참배와 시민 환영행사 등에 참석한 뒤 광주지역의 스포츠·교통·숙박시설 등을 둘러보며 현지 실사를 벌였다.
광주시는 이번 실사단에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해 광주의 여건과 비전을 객관적이면서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컴퓨터그래픽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광산업·유비쿼터스 도시·문화콘텐츠 등 첨단산업도시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고 최첨단 IT-유니버시아드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입국 및 세관 절차, 국제행사 유치경험, 도핑 관리 시스템, 대회 중계 및 보도시스템 등도 상세하게 소개하며 실사단에 ‘준비된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광주가 세계 속의 국제도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의 U대회 개최 성공 여부는 오는 31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FISU 본부에서 열리는 투표에서 결정된다. 광주는 러시아 카잔, 스페인 비고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FISU 집행위원 27명 중 과반수를 얻는 도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다. 시는 U대회 유치에 성공하게 되면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고 국회와 정부차원의 지원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