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오픈마켓인 G마켓이 지난 1분기 유아동 및 식자재 등 신규 분야의 호조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와 89% 성장한 646억원과 103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 G마켓에서 거래된 금액(GMV)도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334억원에 이르렀다.
구영배 G마켓 대표는 “1분기는 보통 4분기에 비해 둔화하는 때지만 이번에는 패션·전자와 함께 식품 등에서 선전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과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식품 분야의 거래는 지난해에 비해 82%나 증가했다고 G마켓 측은 밝혔다. G마켓은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무역(FTA) 등에 대비해 오픈마켓 등에서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거래 수수료 매출은 전년 동기 303억원에서 22%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했으며 광고 및 기타 비거래 수수료 매출은 전년 동기 178억원에서 56%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 부문과 비거래 매출이 지난해 1분기에는 63대 37이었으나 올해에는 57대 43으로 균형을 이뤘다. G마켓 관계자는 “G마켓이 단순한 상거래 장소가 아니라 하루에 27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대기업 등이 광고 채널로 인정했기 때문에 비거래 매출이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에서 89% 증가한 103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67억원에서 55% 증가한 103억원으로 나타났다. G마켓의 1분기 총 회원 수는 1426만명이며 월 평균 고유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1693만명에서 1804만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G마켓의 지난해 총 거래액은 3조2486억원 매출은 222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65억원 순이익은 333억원이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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