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 하이닉스반도체 선임연구원 등 17명이 공동으로 저술한 ‘44나노 D램 집적화’에 관한 기술이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VLSI심포지엄 발표논문으로 선정됐다.
하이닉스는 이 논문에서 진보된 3차원 소자를 통해 가장 작은 사이즈의 D램 집적화를 구현해 낸 최첨단 기술을 발표해 기존 D램 기술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VLSI학회는 국제전기전자소자학회(IEDM)와 함께 반도체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학회로 주로 선행 연구·기술과 관련된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학회의 하이라이트에는 총 4개의 논문이 발표되며 이 중 하이닉스는 IBM·도시바·인텔에 앞서 발표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논문 발표자는 하이닉스 연구소 소자기술팀의 이현진 선임연구원으로 작년에도 동 학회에서 ‘Best Student Paper’를 수상한 바 있다. 하이닉스는 이번 논문 선정에 대해 “하이닉스의 D램 집적화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VLSI심포지엄(2008 symposia on VLSI Technology)은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반도체 업계 및 학계가 응모한 논문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는 자리로 1981년 학회가 창설된 이후 매년 6월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주문정기자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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