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전상우 특허청장의 후임으로 고정식(53)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고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산업자원부 자원정책과장, 생활산업국장, 에너지산업심의관,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화공학 박사 출신이자 공학 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통 술관료(Technocrat).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입 협상과 하이닉스 D램 상계관세 사태 등을 주도적으로 처리했다. 전문성만큼이나 친화력도 좋아 조직내에서 선후배로부터 두루 신망을 얻고 있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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