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연속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기아차는 1분기에 매출 3조7189억원, 영업이익 1020억원, 경상손실 501억원, 당기순손실 24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57억원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에도 9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부채 평가손실 증대로 인해 손실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원가구조 개선활동과 환율상승, 모닝과 모하비 등 신차 출시로 국내영업이 활성화되면서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내수 판매실적은 올해 출시된 뉴모닝 판매 호조로 작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7만4209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17만7422대로 13.0% 줄면서 총판매 실적은 7.2% 감소한 25만1631대로 집계됐다.
해외공장 판매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8만9000대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이 27.9% 늘어난 3만7000대, 유럽이 82.7% 증가한 5만2000대로 나타났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환율상승 등 우호적인 환경변화에 안주하지 않고 효율성 개선활동에 박차를 가해 미국발 경기 불안정,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불안 요인을 극복하고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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