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조청원)은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자기부상열차 시승식 및 개통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오명 전 과기부총리(현 건국대총장), 이기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박성효 대전시장, 홍석우 중기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을 잇는 1㎞ 노선에서 운행하며 지난 2005년부터 100억원을 들여 궤도, 교각, 역사 등 기반 시설을 설치했다.
또 차량은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현대로템이 제작을 완료했다.
자기부상열차는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1회당 40여 명을 태우고 하루 16차례씩 왕복 운행한다. 개통을 기념해 올 9월말까지는 운임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과기부총리 시절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오명 건국대 총장은 “거의 20년 만에 시범 운영되는 것을 보니 감회가 깊다”며 “이번을 계기로 영종도 인천 공항 등에서 조만간 자기부상열차가 건설돼 상용화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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