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듀얼채널 DMB 통합모듈 국산화

Photo Image

  내비게이션 기능과 2개의 DMB채널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모듈을 국내 기업이 개발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내비게이션 단말기 업계의 성능 개선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시스템 통합모듈 전문업체 디코인(대표 정우영)은 15일 내비게이션 기능과 동시에 2개의 DMB 채널을 처리해주는 복합 모듈 ‘ND2000’을 출시한다.

노매딕CPU를 채택한 이 제품은 비디오, 오디오, 그래픽 등 4개의 전용 디지털신호처리기(DSP)를 내장했다. DDR166 128MB 램을 기본으로 1300밉스(MIPS: 1초당 100만개 단위의 명령어 연산을 하는 프로세서의 처리 속도) 속도를 실현했다. 초당 30프레임의 WVGA급동영상을 2Mbps의 속도로 재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향후 3D맵과 같은 전자지도 향상이 가능하도록 4∼32GB 메모리를 지원한다.

정우영 사장은 “본격화할 실시간교통정보(TPEG)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지정한 채널로 TPEG를 이용하면서 다른 채널로 DMB를 시청하거나 한 화면에 2개의 DMB를 분할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가격 인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듀얼DMB 채널수신을 위해 별도의 칩을 추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디코인은 상반기에 이미 일본, 중국, 브라질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는 한편 하반기를 목표로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