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령 LG-노텔 사장이 베트남의 통신 및 정보기술(IT)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았다.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LG-노텔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 VKX 연구개발(R&D)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재령 사장은 현장에서 레 조안 홉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공로 훈장을 받았다. 이번에 받은 공로 훈장은 베트남정부가 각 분야에서 사회발전에 기여한 개인에게 주는 훈장이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귀한 훈장을 주신 베트남 정부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LG-노텔은 오늘 문을 연 VKX R&D센터 등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이전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베트남 IT산업 발전과 한-베트남 양국간 교류 확대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을 가진 VKX R&D센터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발맞춰 설립됐으며, LG-노텔의 통신 장비 및 단말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R&D 센터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현지화를 통해 비용 절감 및 현지 기술지원 수준의 제고를 실현, 현지 매출 증대와 동시에 LG-노텔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설립 14주년을 맞는 VKX는 LG-노텔과 베트남 우정통신공사(VNPT)이 합작으로 설립한 유선교환기 및 이동통신 시스템 제조기업이다. 베트남 통신시장 성장에 발맞춰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작년부터 SLT(Single Line Telephone) 생산 라인을 갖추고 연 100만대 규모의 전화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LG-노텔은 베트남 현지에서 최초로 CDMA 시스템을 공급해 성공적으로 개통, 운영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 통신사업의 발전을 주도해 오고 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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