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상CEO 10~14일 인도네시아서 포럼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재외동포 거상(巨商)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모인다.

 인도네시아 굴지의 기업인 코린도그룹을 운영하는 승은호 회장을 비롯해 라오스에서 민간그룹으로는 1위인 코라오그룹의 오세영 회장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40여명의 한상들은 10일부터 14일까지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제13차 리딩 CEO 포럼과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등을 연다.

 주최 측인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한상 CEO들은 11일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가 주최하는 인도네시아 포럼에 참가한 뒤 같은 날 오후 리딩 CEO 포럼을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포럼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박성철 신원 회장 등 한국측 재계 인사와 인도네시아측에서는 유수프 칼라 부통령과 에너지 관련 장.차관 그리고 기업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가 석유, 석탄, 천연가스, 고무, 목재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한 국가인 만큼 한상 CEO들은 이번 포럼에서 인도네시아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을 듣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상 CEO들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10월 말 제주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한상대회의 준비모임 격인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를 갖는다. 이 회의에서는 제주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13일 참석자들은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인 코린도그룹을 방문한다.

 이구홍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9일 “한상은 물론 한국의 저력을 대내외에 떨쳐 보이기 위해 한상 리딩 CEO 포럼과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를 해외에서 여는 것”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러 나라를 돌며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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