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별별이야기·내가 숨쉬는 공기

  ◆별별 이야기2-여섯빛깔무지개

 2006년 첫 선을 보인 ‘별별 이야기’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하고 젊은 신인 감독들이 만든 인권 애니메이션이다.

 인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에 담아 사람들의 가슴에 쉽게 다가가게 한 별별 이야기는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

 주목받는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이 총출동해 만든 ‘별별이야기2-여섯빛깔무지개’ 역시 개봉 전부터 연이어 해외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 앵글부분 초청작으로 전 상영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별별이야기2-여섯빛깔무지개’는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에 초청받았다.

 ‘당신이 나라면’이란 가정 아래 인권과 차별을 전작보다 깊어진 시선으로 다룬 이 작품은 제작기간 만도 2년이 넘게 걸린 꿈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

 ◆내가 숨쉬는 공기

 한국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면서, 쟁쟁한 스타배우를 대거 기용해 화제가 되고 있는 ‘내가 숨쉬는 공기’는 이지호 감독이 연출했다.

 소심한 펀드매니저, 예지력을 가진 해결사, 노예계약에 묶인 인기 여가수,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려는 외과의사는 각각 행복, 기쁨, 슬픔, 사랑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던 네 명의 주인공은 우연한 계기로 직간접적으로 얽히면서, 그 동안 자신이 속한 사회를 벗어나 참된 자아를 찾아 나선다.

 영화 속 주인공이 만드는 에피소드는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와 공간을 공유하며 일관된 흐름을 만들고 있다.

 영화의 다층적 서사구조는 ‘크래시’ ‘매그놀리아’ 등에서 선보여 새로울 것이 있지만,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서사의 깊이는 첫 장편 데뷔작치곤 놀라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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