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 제2공장을 준공하고 중국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기반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연간 중국생산능력은 현대차 1공장과 기아차 1, 2공장을 합쳐 모두 103만대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차 중국 생산법인 베이징현대는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시 순이구에 위치한 베이징 제2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정몽구 회장, 이현주 주중 한국 대리대사,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유치 중앙정치국 위원 겸 베이징시 당서기, 궈진룽 베이징시 시장 등 주요인사와 공장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2006년 4월 착공에 들어간 베이징현대 2공장은 총 7억9000만 달러가 투자돼 115만㎡(35만평) 부지에 건물면적 24만㎡(7만3천평)규모로 지어졌다. 제 2공장은 중공식과 동시에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悅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60만대 생산체제 구축은 베이징현대가 중국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형 아반떼를 계기로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기술센터를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와 브랜드파워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10월 베이징기차와 합작으로 1공장을 건설하며 중국에 첫발을 내디딘 현대차는 6년이 지나지 않아 생산규모를 60만대로 확대하게 됐다. 베이징현대는 2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20만대로 유지한 후, 2010년부터 완전가동에 들어가 30만대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1공장 생산물량을 합하면 총 6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또 기아차가 염성에 연산 43만대의 생산거점 구축을 이미 마무리해,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103만대 규모의 생산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미국,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 등 주요 거점의 현대·기아차 생산공장 중 최대 규모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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