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소유즈 탑재 실험장비 성능 평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 기반표준본부 전자기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과학임무를 수행할 과학실험 장비 9종에 대한 성능 평가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표준연이 성능 평가를 실시한 탑재 장비는 △우주인 심장 박동 측정용 홀터시스템 △카메라 케이블 △제올라이트 결정성장장치 △금속/유기 결정성장장치 △MEMS 망원경 △노이즈 측정장비 △메모리성능평가장비 △우주저울 △소형생물배양기 등이다.

평가 항목은 전자기적합성(EMC) 테스트로 탑재 장비가 우주정거장에서 다른 장비들의 동작에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들로부터 전자파가 방출되더라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한다.

원성호 연구원은 “극한의 우주환경에서 적합하게 동작하는 장비를 만들기 위해 실험장비를 개발하는 연구기관, 중소기업 등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며 “일부 시험항목에 대해서는 상용화 시험장비가 없어 시험장비를 직접 개발, 러시아 우주실험센터에서 요구한 규격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표준연 전자기센터는 측정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 자기, 전자파 분야 측정표준의 확립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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