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세계수소에너지대회 유치 도전

 광주시가 오는 2014년 제20회 세계 수소에너지대회 유치에 도전한다.

시는 최근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회장 김종원)로부터 제20회 세계 수소에너지대회 국내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광주는 서울·대전·대구·제주 등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6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 수소에너지대회에 참가해 제20회 대회의 유치를 희망하는 외국 도시들과 유치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난 1976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 수소에너지대회는 신에너지와 관련된 세계 최대의 학술대회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부산시가 유치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는 57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외국 참가학자들만 최소 1500 여 명에 이를 정도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한다.

시는 수소에너지 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2014년 광주에 총집결할 경우 미래의 에너지와 경제를 주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일대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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