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을 맞아 인터넷 기업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네티즌을 속였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한국인 사용자를 위한 ‘토종’ 만우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글 사투리 번역’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구글코리아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이미 추측하셨겠지만 Google 사투리 번역은 실제 구현되는 기능이 아니다”는 애교 섞인 변명으로 거짓말임을 시인했다.
개인화 및 위젯 서비스 전문업체 위자드웍스(대표 표철민)는 구글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는 게시글로 이용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위자드웍스 측은 구글에서 찍은 사진을 내놓고 계약서 사본을 클릭해보라며 네티즌을 유혹했다. 하지만 계약서 사본을 클릭하면 ‘노예계약서(Slavery contract)’란 문구가 떠서 보는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블로그사이트 티스토리는 만우절 하루동안 ‘샨새교’로 변신했다. 샨새교는 티스토리의 영문 명칭인 ‘TISTORY’를 한글자판으로 그대로 쳤을 때 나타나는 글자다. 티스토리는 가입한 회원들에게 유망블로거란 유쾌한 선물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 기업들의 재치넘치는 만우절 이벤트에 화내기보단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고매냑’이란 닉네임을 쓰는 한 네티즌은 “철저하게 낚였으나 그래도 기분좋게 웃고 갑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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