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고속도로 무선랜 구축사업이 하반기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도로공사는 이 사업에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주목받는 무선메시 기술을 적용할 방침으로 국내 무선메시 시장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26일 한국도로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수도권 내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무선메시 기술을 적용한 무선랜 구축 본 사업에 착수한다.
이에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정통부 U-IT선도사업의 일환으로 판교-청계구간 무선랜구축 시범사업을 마쳤으며 내달 내 자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부고속도로 판교-오산 구간 무선랜 구축작업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측은 “선도사업으로 구축한 시범구간은 이미 도로상황과 시설물 모니터링 용도로 활용 중이며 자체 시범사업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를 근거로 타당성 조사를 벌인 뒤 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우선 올해 수도권 내 고속도로에 메시기술을 적용한 무선랜을 구축 한 뒤 내년부터 충청 이북 지역의 고속도로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충청 이남 지역은 주요 도시와 연결된 구간에 무선랜을 설치할 방침이다.
고속도로에 무선랜이 설치되면 시속 100km 내외로 달리는 차량에서 최저 1Mbps, 최고 8Mbps 속도를 지원되면 무선통신 기지국 간 핸드오버가 1초 안에 가능해진다.
김홍철 도로공사 정보처 차장은 “무선랜을 통해 도로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 음성으로 알려주고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주 용도가 될 것”이라며 “메시기술을 접목한 무선랜 기술이 광범위한 지역에 도입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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