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도 불사한다.’
‘공룡’ 인터넷 포털 야후가 구글과 마이스페이스가 주도하고 있는 ‘오픈소셜’에 참여하기로 했다.
오픈소셜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를 상호 연동할 수 있게 공통 규격을 만들자는 것으로, 네티즌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서비스업체에 사이트를 만들더라도 ‘일촌(一村)’을 맺어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후와 구글, 마이스페이스는 25일(미국시각) SNS의 개방을 주도할 비영리단체인 ‘오픈소셜 재단(The OpenSocial Foundation)’을 공동 설립, 오는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기술과 지식재산을 공유해 SNS용 표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발하는 한편, 추가적인 참여업체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개발자들이 손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www.OpenSocial.org)도 운영키로 했다.
3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중립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표준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영원히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후의 이번 참여 결정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뒷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표면적으로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페이스북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에 힘을 보태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야후 인수를 추진해온 MS와도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SNS의 상호 연동을 통해 인터넷 광고 수익을 배가시키는 실리의 의미도 담겨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현시점에서 오픈소셜에 참여할 의사는 없다”면서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경험을 넓히고 플랫폼 개발자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 구축은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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