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디스크의 복제방지 장치가 깨졌다.
PC월드는 카리브해 연안 벤처 슬라이소프트가 블루레이 디스크의 복제방지 장치를 무력화하는 솔루션 ‘애니(Any) DVD HD’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기존 DVD용 솔루션인 ‘애니 DVD’를 차세대 DVD용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마크로비전이 개발한 BD+ 방식의 복제방지 장치를 무력화해 백업용 카피본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BD+는 메이저 가전사와 영화사, 블루레이 디스크 협회 등 20개 업체가 채택한 방식이다.
진보된 복제방지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 블루레이마저 뚫리자 영화산업계는 당황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DVD에 복제방지 장치를 거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슬라이소프트에 열광했다.
한 네티즌은 “복제방지 장치는 불법 이용을 막는 긍정적 효과보다 정상적으로 돈을 내고 구입한 사용자에게 불편을 안겨주는 역효과를 낳는다”며 “애니 DVD HD가 블루레이 구매를 오히려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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