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연구소로 도약한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BcN엔지니어링연구센터(센터장 박홍식 www.bcn-itrc.org)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BcN 구축 사업의 핵심 연구센터로 꼽힌다.
지난 2004년 BcN 엔지니어링 원천 기술의 체계적인 개발과 고급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는 이 센터는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종합적인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한 BcN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 설립 당시부터 이론보다는 실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 또 선진 기술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학생에게 표준화 관련 국제회의 참석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BcN 시범사업 컨소시엄 및 센터 참여업체, 대덕특구 내 벤처업체와 주기적인 교류와 인턴십 파견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BcN 관련 기업에 100여건에 달하는 기술 지도사업을 수행해왔다. 그 결과 상당수의 보유 기술이 특허로 등록됐으며 그중 13건은 시제품으로 개발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연구센터가 개발한 교육용 임베디드 라우터 실습세트 기술 등은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국제 표준화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3년간 ITU-T 국제표준회의에 제출한 기고서만 무려 350여건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국내 전체 기고서의 절반에 해당한다. 그만큼 BcN 엔지니어링 원천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산업체 기술 이전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ITU-T NGN 표준에서 정의한 자원 및 연결제어기능(RACF) 기술을 선행·구현하고 국내기업에 이전함으로써 핵심 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달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 유럽 차세대 통신망의 핵심 연구기관인 EuQoS와 서비스 및 제어기술의 국제 연동을 위한 시험 환경을 구축하고 프랑스 ENST 대학과 영상전화 서비스 품질 측정을 위한 국제 연동 시험망을 구축하는 등 국제 공동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최근 BcN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여겨지는 IPTV 기술을 핵심 연구 분야로 정하고 국내 유수 IPTV 관련업계와의 교류로 관련 기술 개발 및 국제 표준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홍식 센터장은 “그동안은 사실 BcN 관련 기술 개발에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술 이전, 상용화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았다”며 “실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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