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로 100번지 옛 정보통신부 건물(11∼14층)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획 요충지로 거듭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1·13·14층과 12층 일부에 둥지를 튼 가운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미래특별위원회’가 12층 3분의 2를 점유한 것이다.
세 위원회는 모두 대통령 직속 기구다. 특히 미래특별위원회는 아직 기능, 역할, 규모 등 실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애초 행정안전부 일부가 12층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실 요청으로 대통령 특별보좌 및 자문 기구(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미래특위)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세 기구는 모두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 이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세종로 100번지가 국가 미래비전 산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통령실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58명, 미래특위 40명 수준으로 지원사무조직을 꾸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경쟁력강화위에는 △공공혁신·규제개혁추진단 △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단 △기후변화·에너지대책추진단 △투자유치추진단 △새만금추진단 △한반도대운하추진단 등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미래특위의 경우에는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미래비전비서관실을 통해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부터 옛 방송위원회 직원 159명이 입주해 옛 정통부 직원들과 한집 살림을 시작할 에정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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