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비치는 따뜻한 봄날, 정원에서 한가롭게 떠가고 있는 구름을 쳐다보고 있었다. “뭘 생각하세요?” 갑자기 아내가 물었다. “응? 아무것도 아니야.” 틀림없이 하늘을 보면서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대답할 수 없다. 거실에서 모처럼 책을 읽고 있었다. “아빠 무슨 책이야?” 딸아이가 물었다. “응? 글쎄!” 지금 읽고 있는 책에 대해서 물었는데 적당한 대답이 생각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우리의 마음은 밝고 잘 정돈된 것이 아니다. 어둑하기도 하고 잡다한 쓰레기도 있다. 그러다 보니 무엇을 꺼내야 할지 모르고 어수선하다. 재롱을 부리던 강아지가 거울 앞에 가더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막 짖어댔다. 그러다 제풀에 지쳐 슬그머니 그 자리를 떠났다. 언젠가 거울이라는 것을 알게 되겠지. 내 마음도 자꾸 바라보면 내 마음을 비추는 깨끗한 거울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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