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대표 최진용·허정석 www.iljinelectric.co.kr)는 일진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지난 1967년 설립됐다.
비철금속산업을 시작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근간이 되는 전력, 통신, 재료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송·배전용 전력기기, 차단기, 배전자동화용 시스템, 고압·특고압 및 초고압 전력케이블, 동·광통신 케이블, RFID, SI 등 유비쿼터스 솔루션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 진출해 그동안 국내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특히 90년대부터 초고압케이블 및 접속재를 생산, 국내 빅3 전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7년에는 계열사인 일진중공업을 합병함으로써 초고압 송변전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중전기기 회사로 발전했다. 일진전기는 앞으로 종합중전기회사으로서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일진전기는 올해 에너지 사업분야에는 초고압변압기, 전선분야에는 초고압케이블, 환경분야에는 신사업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변압기 생산설비 증설 및 솔루션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초고압케이블 생산 능력을 높이고 환경사업 관련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인 RFID 기반의 SI 및 관련사업과 ESCO기반 조명사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진전기는 최근 해외사업 발굴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경영방침을 ‘글로벌&성장’으로 세울 정도다. 2006년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3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해외거점 마련을 위해 베트남에 현지 법인 ‘하나카-일진’도 설립했다. 베트남 하노이 근교 박닌성에 위치한 이 회사의 현재 생산능력은 연 600억원 규모로 설립 초기에는 중저압 케이블과 알루미늄피복강선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초고압 케이블 생산도 검토 중이다. 일진전기는 하나카-일진의 올해 매출 목표를 400억원으로 설정했다. 오는 2012년에는 14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는 등 연평균 30%의 성장이 목표다.
일진전기는 하나카-일진을 동남아시아시장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2010년 매출액 대비 수출비율을 4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일진전기는 “회사 비전이 토털 ‘전력 인프라 솔루션 공급사(Power Infra Solution Provider)’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종합 중전기 메이커로서 고객 변화를 이해하고 리드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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