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카할라 BOD서 EMS 서비스 협의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아시아·태평양 6개국과 유럽 3개국 우정청이 참여하는 ‘카할라(Kahala) 국제전략사업 집행이사회(BOD)’를 11일부터 사흘간 포스트타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9개국 우정청은 △EMS 배송 네트워크 구축 △영국과 프랑스로 배달보장서비스 확대 △전자상거래시스템 기반의 카할라 EMS 신상품 등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약속한 배달 날짜보다 하루라도 늦으면 우편요금 전액을 보상해주는 EMS 배달보장서비스 대상 국가 확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영국과 프랑스가 배달보장서비스 대상국가로 확정되면 한국은 연간 총 국제특송 발송물량 중 배달보장 물량이 현 75%에서 10% 가량 늘어난 400만 통에 육박하게 된다.

정경원 본부장은 “우체국 국제특송 EMS는 민간업체보다 30% 가량 요금이 싸면서도 배송 서비스가 정확하다”며 “집행이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할라 국제전략사업은 9개국 우정청이 국제특송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통합네트워크를 구축, 국제특송(EMS) 배달보장서비스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우체국 국제특송의 품질을 향상하고 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