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 세계 최대 규모 무선인터넷 전국망 구축

 인도 최대 그룹 타타가 향후 5년간 6억달러를 투자, 무선인터넷(WiMAX) 전국망 구축에 나선다고 5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타타 측은 내달 진행할 무선인터넷 사전 가입에 20만명 이상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만간 미국 네트워크업체 텔시마(Telsima)와 망 공급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선 인터넷망을 대체해 인도 내 인터넷 보급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 인도 이동통신서비스 인구는 800만명으로 상대적으로 많지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전체 인구 11억명 중 310만명에 불과하다. 인도 정부는 2010년까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를 1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로서는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상카 프라사드 타타커뮤니케이션 사장은 “무선인터넷 전국망 구축은 언제 어디서나 신뢰하고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2∼3년 내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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