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속에서도 LCD와 휴대폰은 여전히 수출 증가를 기록하며 효자품목임을 증명했다. 반면에 반도체는 여전히 두 자릿수 수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315억4000만달러, 수입은 323억4000만달러(27.3% 증가)로 모두 8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적자지만, 지난 1월의 37억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 폭은 무려 78%나 감소했다.
선박이 54.2% 증가율로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IT 부문에선 LCD가 14억6000달러로 36.2%, 휴대폰이 25억4000만달러로 20.3%로 가세했다. 반면에 반도체는 29억9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1% 감소하며 여전히 두 자릿수 수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주력제품의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풀이했다.
오정규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진흥관은 “3월 무역수지가 5억달러 적자 안팎으로 2월보다 더 줄어들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개도국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전파되는 등의 전혀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3월 결과를 놓고 보다 정확한 연간 수지 목표와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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