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호텔에 들면 벨보이부터 퇴실까지 수십 가지 과정의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중 한 가지만 마음에 안 들어도 ‘서비스가 안 좋은 호텔’로 낙인찍히고 맙니다.”
이명박 정부의 ‘규제 혁파 전도사’로 나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호텔서비스’에 빗대어 규제 철폐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윤호 장관은 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 활동에도 마찬가지로 정부는 창업에서부터 사업 지원은 물론이고 애로 사항 개선까지 모든 걸 통째로 해결해 줘야 의미가 있지 그중 눈에 보이는 한 가지만 해결해줘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내부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파격으로 평가된 차관 인사에 대해 이 장관은 “놀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신구의 조화는 잘 이다”며 오랜 기업 경영 전문가 다운 배포를 드러냈다. 1급 및 이어질 인사를 두고는 “적재적소·공평인사·성과 위주·능력 중심·현장 중심 5개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이며 공무원 기수나 연줄은 전혀 관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계속적인 파격 인사 여지를 남겼다.
이 장관은 “기업은 이미 무한경쟁 속에서 고객을 왕으로 모시지만 공직사회는 여전히 권위적이고 섬기는 자세가 부족하다”며 “앞으로 지식경제부는 기업을 고객으로 모시고, 국민을 섬기면서 일자리 창출과 국민소득 증대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일자리 창출과 국민소득 증대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외국인 투자 확대를 꼽았다.
이 장관은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선 의료·세제·교육 등 각 분야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어야 하고,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실천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외국인 투자확대 5개년 계획을 만들어 체계적이고 강도 높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느냐, 줄어드느냐는 국제적으로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바로미터”라며 “무조건 ‘오세요’ 하는 전략이 아니라 우리 산업과 경제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과 분야를 집중적으로 끌어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국 공관에 파견한 공무원의 평가에 투자 유치 실적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