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부산대에 아시아 최초 기술연구센터 설립

 롤스로이스가 아시아 최초로 설립하는 산·학협력 기술연구센터가 부산대에 들어섰다.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는 세계적인 동력시스템 제조업체 롤스로이스와 지난 20일 차세대 열교환기 기술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대학기술연구센터(UTC:University Technology Centre)’ 개소식을 가졌다. UTC는 앞으로 항공, 해양선박, 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개소식 행사에는 김인세 부산대 총장과 정낙형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 콜린 스미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및 기술 부문 담당 부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UTC 설립은 지난 2006년부터 롤스로이스와 부산대 및 부산시, 부산지역 기업이 함께 진행해 온 ‘고효율 초경량 열교환기’ 공동 연구가 기반이 됐다. UTC는 열교환기 설계뿐 아니라 실험, 제작기술 개발 등 다양한 과정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기자재 업체인 동화엔텍이 UTC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열교환기를 독점적으로 생산, 롤스로이스사에 납품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엔텍이 생산한 차세대 열교환기는 롤스로이스가 생산하는 항공, 해양선박, 에너지 분야의 전 제품에 활용될 예정이다.

 콜린 스미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및 기술 부문 부회장은 “열교환기 연구는 환경 개선을 위한 초석이며 롤스로이스는 이미 부산대와 수차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며 “부산 지역이 롤스로이스 차세대 열교환기 기술연구의 세계적인 허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UTC 설립으로 부산대는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위상을 확립하게 됐고 앞으로 롤스로이스와 우호적 협력을 통해 우수한 연구 인력과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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