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시도때도 없이 울려대는 벨소리와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 IT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휴대폰 예절은 아직까지도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어느날 전철 안에서 본 풍경은 그런 우려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만큼 흐뭇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통화에 옆사람에게 방해될까 책으로 가린 채 가만가만 이야기하는 사람과, 행여 벨소리가 시끄러울까 진동 모드로 설정된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잠들어 있는 사람. 조금만 배려하면 모두가 기분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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