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안정성 평가를 위해 흔히 사용되는 동물실험이 없어질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환경보호국과 국립 독극물학프로그램, 건강연구소 등 미국 정부기관 세 곳이 동물실험 외에 의약 및 화학약품의 안정성 평가에 활용할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주창한 새로운 방법은 시험관에서 키운 인간 세포에 약품을 투입시킨 후 컴퓨터로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한 번에 수천종의 화학 물질을 테스트할 수 있어 오래 걸리고 비싼 동물실험보다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하지만 동물실험을 종식할 첫 발을 내딛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세 기관은 설명했다.
환경보호국은 이미 자체적으로 300개에 이르는 화학약품의 안정성을 새로운 방법을 활용해 평가하고 있으며 올 해 안에 첫 번째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분석 결과가 과거 수십 년간 진행된 동물 실험에서 도출된 결과와 일치한다면 동물실험의 퇴출 시기는 빨라질 것이다.
세 기관은 이번 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데이터를 일반에 공개해 전세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오징어게임2' 엇갈린 외신 반응 “날카로움 잃었지만…”
-
2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3
'아기 매머드' 5만년 전 그대로 꽁꽁 얼었다
-
4
'파나마 운하' 달라는 트럼프, 그린란드 또 눈독… “파는 거 아냐”
-
5
'38명 사망' 아제르바이잔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은 새떼?
-
6
브라질서 56m 크리스마스트리 폭삭…3명 사상 [숏폼]
-
7
골 넣자 단체로 파시스트 경례한 관중들…왜? [숏폼]
-
8
中, '가짜 배' 착용하고 만삭 사진 찍는 유행? [숏폼]
-
9
“그 얘기 들었어? 파하하” 박장대소 물개… 올해의 가장 웃긴 야생동물은?
-
10
日 가상화폐 거래소 폐업에도 북한이?... “4500억 비트코인 유출 정황”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