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정정길)는 학사행정 데이터 통합 백업을 위해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을 적용한 가상테이프라이러리(VTL)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은 데이터 중복 저장을 막고 실질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필요한 용량을 최소화하는 디스크 기반 백업 기술로 울산대는 데이터 통합 백업 속도 향상 및 용량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채택했다.
시스템은 퀀텀코리아(대표 전민영)의 VTL 솔루션 ‘DXi5500’이 공급됐으며 향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는 퀀텀의 영남지역 총판사인 OOC(대표 정일형)가 담당한다.
구자근 울산대 정보통신운영부장은 “여러 백업 솔루션을 대상으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한 결과 DXi5500의 데이터 중복 저장 제거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퀀텀의 DXi5500은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을 활용, 중복된 데이터의 경우 전체 내용을 저장하지 않고 인덱스만 저장하는 방식으로 10∼50배 더 많은 데이터를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정민영 퀀텀 사장은 “울산대처럼 백업 장비의 노후화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는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을 적용한 VTL로 먼저 백업 환경을 구축한 후 기존 테이프 장비를 미디어 소산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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