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LG텔레콤 가입자도 버디버디, 네이트온 등 인터넷 메신저에서 문자서비스(SMS)를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오는 3월부터 버디버디와 휴대폰을 연동, 메신저 상에서 문자를 주고 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네이트온 메신저를 운영하는 SK컴즈와는 관련 서비스에 대한 최종 조율 과정을 밟고 있다.
메신저 SMS의 경우 업무 중 PC 키보드를 통해 편리하게 발송할 수 있고 수신문자도 모니터 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SK텔레콤이나 KTF가 지난 2006년부터 윈도라이브메신저, 네이트온, 다음메신저 터치, 버디버디 메신저 등에서 SMS를 운용했던 것에 비해 LGT는 그동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LGT는 이들 메신저에서 제공하는 SMS의 요금을 단말기 상에서와 동일하게 20원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쟁사 수준으로 무료문자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홈페이지 가입고객에게 제공하는 월 50건의 문자를 더해 총 100건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T관계자는 “편리함 때문에 메신저 SMS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컸다”면서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의를 거쳐 MSN 윈도라이브메신저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사별 메신저SMS 현황
- 이통사 // 제공메신저
SKT // 윈도라이브메신저, 네이트온, 다음메신저 터치, 버디버디
KTF // 윈도라이브메신저, 네이트온
LGT // 버디버디(3월초 예정), 네이트온(예정)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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