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인 옥션(대표 박주만)은 자사 사이트에 해킹흔적을 발견, 관계 당국에 신고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5일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 저녁 무렵 해커들의 로그 기록을 확인했으며, 유출된 내용은 고객 일부의 주민등록번호, 이름 등 개인정보와 환불 정보 등이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재무 관련 정보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4일 오후 1시까지 피해 신고 접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옥션 관계자는 “유출상황에 대한 추가적 확인은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 중이며 보안업계 전문가 등을 동원, 보안 수준을 비상 수준으로 향상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 주민번호나 휴대폰번호를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고객에게 변경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지를 사이트 초기 화면에 띄웠다. 옥션 관계자는 “정보 보안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며 별도의 신고센터를 운용할 예정”이라며 “보안 업계 전문가, 관련 정부기관 등과 함께 보안을 위한 작업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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