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의 한 신생벤처가 온라인 광고 매칭 솔루션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다.
LA타임스는 LA 지역 신생벤처 루비콘이 온라인 광고를 각각의 웹사이트에 맞게 짝지우는 솔루션으로 설립 8개월 만에 2100만달러(약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경기 침체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같은 기간 직원 수도 37명으로 늘어났다.
루비콘의 광고 솔루션은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별 웹사이트에 가장 적합한 광고가 어떤 것인지를 찾아준다. 또 개별 광고에 대한 효과 분석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투명한 자금 집행이 가능하다. 이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이미 3000개의 웹사이트가 루비콘의 솔루션을 도입해 33%에서 많게는 300%까지 광고수익 확대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은 이제 겨우 31살의 프랭크 애던티. 30세가 되기 전에 5개의 회사를 창업해 한 개는 상장시키고 두 개는 판매할 정도로 뛰어난 사업수완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해 217억 달러 규모였던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이 2011년 503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지만 산업 구조가 아직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 광고 산업에서는 아직도 해결할 영역이 많기 때문에 벤처기업이 도전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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