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특구 단지를 중심으로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에 기반을 둔 차세대 주소 체계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30일 정보통신부와 인터넷진흥원은 올해 IPv4에서 IPv6로 인터넷 인프라 망 전환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대덕 특구 내에 IPv6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치단체·공공기관에서 개별적으로 IPv6를 도입한 사례는 있지만 이처럼 IPv6 전용 클러스터를 추진하기는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로 정부는 IPv4 주소 고갈에 대비하고 IPv6 적용을 위한 국내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진흥원은 이 사업을 위해 기관 공모 방식으로 10개 기관을 선정해 IPv6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모에서 뽑힌 기관은 라우터·방화벽 시스템 등 핵심 IPv6 장비를 지원해 주며 이를 ‘초고속 과학기술 연구망(KREONET)’과 연동하기로 했다. 또 단지 내에 IPv6 트래픽 분석과 모니터링을 위한 망 관리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박승규 원장은 “아직 IPv4 자원이 남아 있지만 기반 조성 차원에서 우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IPv4에서 IPv6로 전환에 나서며 클러스터가 만들어지면 국내 인터넷 주소 체계를 개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IPv6 주소는 2004년 31개를 시작으로 2007년 10월 기준으로 누적 5191개며 이는 전 세계 6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 규모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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