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50년까지 온실효과 유발 가스배출량을 지금의 절반으로 절감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28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2050년까지 가스배출량을 절반으로 삭감하는 장기 온실효과 가스 삭감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서 후쿠다 총리는 “다른 나라가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키지 못할 경우 일본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 삭감 목표 상향 조정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한 기본방침 이후 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언급을 피해왔다.
요미우리신문은 후쿠다 총리가 이번 발표를 통해 온실효과 가스 삭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준 것은 오는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의 의장직 선출을 감안해 국제 교섭의 주도권을 발휘하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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